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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이 부족한 아가씨

 

스페인. 세계에서 유일하게 복지가 잘된 나라인 곳은 평화롭다는 호평이 많다. 시민들도 배려심이 가득하면서 상냥한 점이 그 누구도 따라갈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그 중 스페인에서 이사온 부자집 딸이 있다. 유명한 미용실에 하나같이 브랜드가 있으면 ‘하타케’가 많기도 했다. 일본과 스페인 혼혈로 태어난 ‘하타케 카치’는 부자집 외동딸이면서 누구나 동경하고 있는 듯이 유일한 재벌딸의 가문을 이어갈수 있는 아이다.

 

카치는 평범하게 태어나지는 않았다. 부모님의 반대의 반대에서 태어나게 되어서는 별이 가득한 분홍눈동자와 분홍머리카락이 유일하게 ‘하타케’ 가문을 이어갈수 있는 외관이였다.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가문의 피줄을 아무도 끊을 수는 없으면서 떨어트릴수도 없으니. 관섭하기에는 칼의 물베기 이기도 하다. 외동딸일 수록 그녀는 엄청나게 고하게 키워졌다. 절대로 밖에 나가지 못하고, 오직 방안에서만 있는 아무말도 안하는 귀족딸로 말이다.

 

하지만, 그녀가 살고 있는 저택안은 평화로웠다. 그녀가 다닐수 있는데가 제안되어있지만 메이드와 집사들은 그녀를 받아들이고 어릴때부터 잘 챙겨주었지만, 요즘따라 그녀를 괴롭피는 메이드가 많아지기도 했다. 당연할수 밖에. 산속 깊숙이의 위치되어있는 저택은 스페인 사람들도 길을 잃어버리지 않는 이상은 찾아오기도 힘든곳이다. 부모님도 1년에 한번 올까말까 하면서..아무도 오지않는 저택에 일하는 사람들은 불안하기 일수이다.

 

그런 상황을 정리해주는 사람이 카치와 오랫동안 지내온 ‘하타케 카카시’ 다. 하타케 가문으로 다르게 하얀색과 회색이 섞여 있는 머리카락과 텅텅비어있는 검은 눈동자로 가문의 박탈을 당해서 카치곁으로 왔다. 카치를 만난 것은 그녀가 아직 말도 배우지 않은 3살이여지만 그는 일만큼은 S급이 였다. 그녀가 배우지 못하는 예의, 지식, 모든 것을 알려주면서도 상냥한 누구나 원하는 집사인 것이다. 하타케 카카시는 항상 집사복을 입은 채 카치가 있는 방에 찾아가는 것이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다.

 

“아침입니다. 아가씨”

“벌써, 12월 아침이네.”

 

내. 아가씨도 벌써 어엿한 성인입니다. 그는 자신의 생각을 삼킨채 들고온 홍차를 끓어서는 그녀 앞에 놔두었다. 곧 19살이 되는 카치는 어엿한 성인이 넘어서는 원래라면 약혼을 해서 결혼을 해라될 상황이였다. 카치는 눈동자를 살짝 움직이다가 따뜻한 홍차를 향하고서는 곧 손을 뻗어서 어제 밤에 급하게 온 편지를 집어서는 카카시한테 내밀었다. 아무 표정도 없이 그저 읽어보라는 듯이 말이다.

 

아주 살짝 끝이 구겨진 것을 보았지만 카카시는 아무러지 않게 읽어 내렸다. 편지지 안에는 당연히 종이가 있었으면서 그 종이안에는 약혼서랑 같이 있었다. 내용은 뻔하다는 듯이 카카시의 눈썹은 미세하게 움직였지만 금방 표정이 변해졌다. 집사란, 언제어디서든 여유러움을 잃으면 안되니까 말이다. 그녀는 그를 한번 보다가 굳게 닫쳐있었던 입을 열었다.

 

“..오늘 오후 5시에 오신데.”

“그렇군요. 그럼 따뜻한 홍차를 준비하고서는 디저트를-”

“그게 아니잖아!!카카시!”

 

그의 말을 끊은채 소리를 내뱉었다. 누가봐도 화가 나있는 그녀는 이마를 잔득 찌프려서는 그를 째려보았다. 알고 있었나는 듯이 물어보는 것과 원망스럽다는 것이 합쳐 있는 채. 카치는 고개를 휙 돌렸다. 그녀의 행동이 예의가 없는 것은 카카시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이나 그녀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둘이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서로서로가 썸을 타고 있다는 것은 모든 저택의 고용인들은 알고 있다. 카카시도 그녀를 사랑하지만 다가갈수는 없었다. 자신은 집사이면서 카치는 귀족딸이나 마찬가지로 거리가 먼 장거리 연애나 마찬가지나 다름없다. 당연히 둘이서 도망이라도 처볼까..한두번 생각을 한 것은 아니지만 그녀가 실종되면 결국 전부다 죽게되는게 끝이다.

 

결국은 카카시가 할수 있는 일은 그녀가 자신을 잊고서는 행복하게 살아가는 일이였다. 그가 바라기도 하면서 바랄수 밖에 없는 잔혹한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인게 다다. 받아들이지 않으며? 영화속처럼 집을 버리고 가는 바보 같은 짓이나, 가문을 포기하는 짓도 그녀가 할수 없다. 그녀는 다른사람들 앞에서는 소심하고, 웃지도 않는 인형이나 불과하기 뿐이다. 오직 카카시를 위해서만 웃고있는 카치가 사람한테 번명을 한다는 것은 있을수 없었다.

 

지금도 카카시만 있었기에 할 수 있는 진심된 감정을 내뱉을수 있다. 카치는 침대에 벗어나서는 카카시가 들고있던 편지를 눈앞에서 찢어내기 시작했다. 갈기- 갈기- 테이프로 붙칠수 없을 정도로 찢어진 종이들은 바닥에 하나씩 떨어졌다. 그녀는 카카시를 향해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그를 본채 떨린 목소리를 담았다.

 

“..카카시가 거부한다면 난 죽겠어.”

“아가씨.”

“이건 집사가 상관쓸 이유는 없어!! 지금의 내 눈앞에 있는 사람은 누구야? 넌 하타케 카카시인거야? 아니면 날 살해하려고 온거이니?”

 

그녀의 눈동자는 아무것도 비춰지지 않았다. 단 하나의 빛이여던 소중한 사람도 불안정한 상태에서는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카카시가 카치를 살해하는 것도 한순간이면서 그녀는 그런 그의 표정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여전히 무표정인 그는 아주 살짝 고개를 들어서는 그녀의 눈동자를 맞주쳤다. 드디어 자신의 눈동자를 바라본 그의 눈동자는 그녀와 다르게 슬픔이 가득했다.

 

꼭, 무엇을 말하는지 바로 알 것 같다는 듯이. 그녀는 그런 그를 외면하려고 또 다시 등을 돌려서 애써 소리질렸다. 단 한번도 소리를 지르면서 명령을 한적이 없던 그녀가.

 

“어서!어서 옷을 가지고 오거라!무엇하는 것이나?”

 

그는 눈을 살포시 감고서는 허리를 숙여서는 대답을 했다. ‘알겠습니다. 아가씨.’ 전보다도 딱딱한 목소리가 침실안에 울러퍼졌다. 그가 나갈 때 까지 고개만을 숙인채 서 있을 뿐이였다. 아무것도 하지않고, 침대속에도 들어가지 않은채 자신은 믿고 싶지 않는다는 듯이 반항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가 사실은 스파이라는 것도. 진짜로 날 죽이려 온 집사라는 것도 알고 싶지 않아- 괜히 자신의 생각을 지우러는. 잊지도 못할 것을 말이다. 카치는 옷을 가지려 간 카카시의 등을 한번 바라보고서는 아주 작게 속삭였다. 카카시가 멈칙해서 물어볼까. 말까 할정도로 조금은 들려지만 그저 속삭이는 말이였으니까-

 

아침의 이야기한 이후로는 그녀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서는 오늘따라 저택을 돌아다녔다. 웃지않는 무표정에 창문만을 계속 바라보다가 갑작기 카카시가 방문을 두드리면 놀란 듯이 들어오지 말라는 단호한 말 뿐이였다. 당연히 카카시는 의심스러워지만 들어갈 방법도 이야기할 타이밍도 없었다. 당연히 한번씩 불려지는 메이드한테 말해봐도 카카시는 의심스러워지만 그녀를 신경쓸 여유는 없었다. 그녀가 싫다고 해서 취소되는 일도 아니기 때문에 만찬을 준비하는 것도 물론 그의 일이 였다. 화려한 의자와 테이블, 완성된 완벽한 음식과 함께 좀 더 깨끗해진 메이드와 집사들. 그리고 고용인들. 이제 남은 것은 주택의 주인이 아가씨였다.

 

“엄청나게 애를 쓴 것 같네요. 카카시”

“영광스러운 말씀입니다. 아가씨.”

 

흥. 그녀의 짜증난다는 표정을 잔득 짓은채 고개를 돌렸다. 조금만 더 있으면 5시를 가리키는 시계를 초조하게 바라보았다. 느껴질수 있었다. 그녀가 아무리 애를 써도 소용없는 짓이다. 몇 번을 말하고, 생각해도 닿을 수 있는 마음은 한계고- 그녀도 드디오 포기한 것 같다는 카카시는 생각했다. 그녀의 명령이 있기 전에는 말이다.

 

5시가 넘어도 오지 않는 약혼자와 의자에 앉자서는 디저트를 먹기만 하는 카치의 모습에 카카시는 수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녀의 새어머니는 완벽하고 철철하셔어 약속은 절대로 깨지 않는 성격이다. 그 성격으로서는 당연히 약혼자도 사회성에 맞는 분일것인데. 오지 않는게 이상했다. 카카시는 살포시 그녀 옆에 다가가서는 물어보려고 해지만 한발 늦은 것이다.

 

“더 이상 가까이 오지마세요. 집사가 천박하게 말입니다.”

 

단호하고 감정없는 말. 가면을 쓰게 만든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그녀는 카카시를 한번 쨰려보고서는 고개를 다시 돌렸다. 숟가락이 놓여지는 소리만이 울려펴졌다. 단단하고, 굳은 목소리로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용인들은 오늘 부터 해고입니다. 당장 지금 당장 나가주시길 바랍니다. 제 집사 뺴고는요.”

 

갑작스럽게 짤려버린 고용인들은 의문만을 던진채 나갈수 밖에 없었다. 어차피 쓸못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카치의 주택보다 더 많은 돈을 주는데는 많으니까. 카치와 카카시 뺴고는 모두가 빠져나갔을 때 정적만이 흘려졌다. 텅 비어진 주택과 둘이서 남은 주택. 그리고는 매우 불쾌하다는 듯한 카카시의 표정-

 

보기 좋네. 카카시가 그런 얼굴을 하니까.

 

“..대체 무슨 생각 이십니까? 아가씨”

“아무 생각도 없어요. 그저 당신을 어떡게하면 나한테 사랑을 줄지.”

“무리입니다. 집사와-”

 

알고 있어요. 큰 목소리로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둘밖에 남아있지 않는 주택에서 예의를 갖추는 것은 이미 필요없었다. 그녀의 두눈에는 이미 터질 것 같은 눈물이 차오른채 아무말도 할수 없었다. 입술만을 깨문채 카카시를 향해 제발 말해줘으면 좋겠다는 애탓고 애탄 아가씨-

 

“…어떡게 하면 날 사랑해 줄거야..? 내가 벗어놔도 주택에서 쫓겨나도 날 봐주지 않을 거잖아? 날 좋아한다면서! 사랑한다는 키스도 상냥한 웃음도! 너한테는 그저..”

 

그는 스파이였다. 새어머니의 스파이면서 ‘오늘 5시 정각에 그녀를 죽어라’ 라는 주택으로 오는 순간부터 몇 년이 흘린채 말이다. 그녀를 죽이라 되는데 너무나 어여쁜 미소를 짓는 그녀를 죽일수 없는게. 지금도 말이다.

 

과연 어떤말을 해라지 그녀를 상처주지 않을까? 좋아한다는 말을 어떡게 전할수 있을까? 카카시는 그저 자신은 그녀한테 집사일 뿐이라는 것을 애써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달랐다. 상냥하게 웃음을 짓고, 남들과 다르게 자신의 이름을 불려주고, 곁에 외롭지 않게 있어준 그는 빛과 똑같았다. 카카시는 할수 없었다. 진실을 알면 사람이 아프다는 것을 아니까.

 

“사실, 오늘 죽이라는 명을 받아들었습니다.”

“죽여.”

“네?”

 

잘못들었나? 카카시는 얼굴을 들어 다시 그녀를 바라보았지만, 진심이 가득했다. 그녀가 죽이라고 하는 말. 지금 죽여도 상관없으니 그러면..

 

죄책감이 없으니 괜찮을 거다.

 

“저는 아직 집사 입니다. 저를 해고하지 않는 이상, 아가씨의 영원한 집사입니다.”

“그럼..”

 

다음은 무슨 말이 나올까? 그는 궁금증에 쌓여지면서 알 것 같았다. 어차피 같은 자신이 죽으면 내가 울 것 같다는 상상을 할게 뻔하니까 말이다. 사람의 생각은 한계가 있다. 모든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울 것 같다는 듯이, 바보같고 멍창한 생각을 하면서 목숨을 희생한다. 카카시는 그런 상황이 썩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야, 목숨을 아끼지 않는 사람은 사랑하는 것이 즐겁지 않다는 것이나 다름없이니.

 

“날 죽이고, 새어머니를 죽여. 이건 명령이야.”

“그러면 복수가 성공이 된다고 생각합니까?아가씨. 저는 고작 집사일 뿐입니다. 신도 아니고, 당신이 생각하는 하타케 카카시가 아닙니다.”

“그래서요? 당신이 저의 집사라는 것은 사라지지 않아요. 그러니 절 죽이세요. 카카시”

 

그녀는 환하게 미소를 짓었다. 가늘게 눈을 떠서는 얄밉게 웃던 미소가 아닌, 연한 눈동자는 반짝거릴 정도로 환하게 웃어보인채 오늘 따라 어여쁘게 입은 백합처럼 하얀 원피스를 입은 그녀는 미래를 알고 있었다는 것처럼 말이다.

 

총소리가 주택안에서 울려퍼진 것 같았다. 두 사이에 거리는 가까워지면서 어느새 카카시의 손에는 카치가 누워있었다. 정확히 붉은 옷으로 물들어 있는 채 말이다. 고개를 푹숙여서는 울고 있었다. 다름 아닌, 자신이 우습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니. 그런 그를 향해 손을 뻗는 그녀는 마지막이라는 듯이 말했다.

 

“…카카시..”

 

쉿 목소리다.

 

“널..사랑해서..지금도 많이..”

 

더 이상 말하지 마.

 

“사랑해..내 집사씨..”

 

그녀의 손이 힘없이 내려갔다. 그와 울부짓는 것도 동시에 울러펴졌다. 괴물이 짖는 것처럼 처음으로 그의 감정을 보이는 것은 자신의 첫사랑을 죽이면서 까지 자신의 목숨을 지킨 바보 같은 집사를 말이다. 카카시는 아마 지금도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이런 세계에서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네. 사랑해. 카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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