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토시카치.png
46_i.png

“저 년은 뭐야..!!괴물 아니야!?”

 

공장 속에서 널리 퍼지는 남자의 목소리는 상태가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허리를 칼에 베어는지 피를 멈추려고 잡은 채 기어서라도 도망치고 있는 것을 볼수 있었다. 그는 계속 뒤로 돌아보면서 바라보고 있었지만 앞에서 바라보는 순간, 발목까지 오는 검은 치마와 긴 앞치마로 차분한 느낌을 주는 메이드복을 입은 젊은 소녀가 미소를 짓은채 바라보고 있었다. 남자는 귀신을 봤다는 것처럼 표정이 굳어지면서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사,사람살려!!!살려줘!!애초에 내 년이 잘못한 것잖아!!”

 

남자는 목표가 바꾸었다는 듯이 자신 앞에서 멀쩡하게 서있는 소녀를 쨰려보았다. 소녀는 그가 무슨말을 하든 상관이 없다는 듯이 한번 다시 웃어넘기고서는 무릎을 접어서 꾸부려서는 남자와 시선을 맞추었다. 그리고서는 아주 작게 소근거릴 정도로 물어보았다.

 

“살려달라는 것은 사람이 한번 죽어보고서는 말해라 되는 거예요.”

“무,무슨 개소리야!!애초에 너가 그 놈한테만 안 말했으면!!”

 

남자의 말은 이어지지 않은채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소녀는 고개를 들어서는 남자를 바보같다는 듯이 쳐다보고 있는 주인님향해 올려보았다. 하얀머리카락의 앞머리를 올려서는 매세운 눈매와 다르게 상냥한 마음이 있는 소녀의 주인인 히츠가야 토시로는 마피아 이다. 일본에서 넘어와서는 지금은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토시로는 당연히 마약을 파고 있는 놈들을 처리하고 있는 중이였다. 지금의 토시로는 매우 기분이 별로라는 듯이 남자가 괴롭다고 하지만 혀만 차고 있었다.

 

당연한 일이였지만, 토시로는 자신의 메이드인 카치가 인질이 된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었다. 첫사랑을 하고 있지만 다른 남자가 자신의 메이드에 손을 잡는 것도 찜쩍거리는 것도 참는 것도 한계가 있는 법. 결국은 남자의 배를 베어버린것도 죽인 것도 당연히 그의 일이였다.

 

카치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넘긴채 이미 죽은 시체를 툭툭 손가락으로 건드리면서 토시로한테 말했다.

 

“주인님..또 죽이시면 어떡해요? 이러게 시체처럼 되면 누가 치우라고요~”

“다른 고용인들이 치울 것이다.”

 

뭐가 문제라는 듯이 방망이를 빼고서는 피가 묻어있는 것에 혀를 또다시 찼다. 카치는 미안하다는 듯이 아까와는 다르게 표정을 짓은채 그의 눈동자를 감아주었다. 토시로는 처음에 그녀를 만날 때 이해가 가지않았어 그런 더러운 짓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모든 사람이 마피아의 메이드로 들어오고 싶어서 들어오는 사람은 없을 것고, 반강제로 들어가거나 돈이 없어서 들어오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래서 토시로는 더욱 자신이 나섰다. 자신이 죽으면 끝이라는 것을 알지만 싸우는 것을 자신들의 고용인한테 맡기고 싶지는 않았다. 특히 자신과 동갚이라는 카치는 더욱더 말이다.

 

그러치만 그의 말은 그녀한테 거절당하고, 지금처럼 계속 저런 행동을 하고 있었다.

 

“또 하는 것이냐.진짜로 닮은 것 같네.”

“닮았다니요. 또 히나모리님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러네. 토시로는 대충 대답을 하고서는 천천히 일어서는 카치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토시로의 소꿉친구였던 히나모리 모모랑 닮았었다. 당연히 초록머리카락과 붉은 눈동자는 닮지 않았지만 분위가와 성격이 아주 가끔 모모랑 곂쳐 보일정도로 말이다. 토시로는 아직 더 있을 마약인들은 해치워라 된다는 생각에 한숨을 푹쉬었다.

 

“저도 도와드릴꼐요.주인님”

“혼자서도 충분하다.”

“지금 왼쪽 팔. 부상이잖아요?”

 

카치는 토시로의 왼쪽 팔을 살짝 잡았을 뿐이였지만, 토시로는 이마를 보기좋게 찌프렸다. 아까 도망치는 남자를 잡다가 방망이를 피하는 순간 왼쪽팔로 막으면서 멍이 든 것 같은지 시퍼랗게 되이었다. 마피아한테는 평범한 일이고, 토시로도 별로 신경쓰지는 않았다. 통증이 올라오지만 더 심한 통증이 오기전에 일을 해결하면 될뿐이니까 말이다.

 

그녀는 달랐다. 매일 무리하는 토시로의 모습에는 항상 고용인들은 걱정이 태산이였다. 상처가 늘어나는 것도 무리도 아니였고, 그의 소꿉친구도 살해당했다. 지금이 맨정신으로 일을 하고 있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다고 해서 그녀가 약한것도 아니다. 마피아의 메이드는 보통 메이드랑 다르게 쉽게 되는 것이 아니다. 정식적인 직업이면서 목숨이 달려있는 운나쁜 직업이기도 하다.

 

모두가 알고 있는 메이드는 청소나 빨래, 손님 대접 혹은 주인님의 명령으로 충실해 하는 것이다. 하지만, 마피아의 메이드는 주인님을 위해 인질이 되거나 또는 목숨을 잃은채 팔려가는 메이드도 많았다. 그런 메이드를 토시로는 달랐다. 상냥한 명령으로 모두를 부드럽게 바꾸어주었다. 많은 음식과 상냥한 고용인들. 모두가 원하고 원했던 가족은 아니지만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말이다.

 

하지만, 그런 분위기가 맨날 있는 것이 아니였다. 당연히 카치도 고아원에서 키우다가 그녀는 팔려서 토시로한테 온 것이다. 처음으로 입은 메이드복과 처음으로 느낀 상냥한 미소는 그녀를 빛으로 끌어당겨주었다. 그런 그를 그녀는 다시 어둠속으로 들어보내게 할 수는 없었다.

 

“무리예요. 더 이상은 무리하지 말아주세요.도련님!”

“유니루.”

 

그는 단호하게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그녀도 지지않겠다는 단호한 눈빛이 가득했다. 토시로가 그녀를 싫어하는 것도 약해서 사람을 죽이지 않는 것도 아니다. 그녀는 고용인 메이드보다도 강한 살인 실력이 컸다.

 

대체 왜 일까..? 그녀는 몇 번이나 생각을 했지만 답은 나오지 않았다. 답답한거 밖에 없던 그녀는 할 수 있는 거라 그를 막는 것 뿐이다.

 

“그러게 말하셔도 안됩니다. 저는 마피아의 메이드 예요! 주인님을 상처를 주는 메이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너 때문에 상처가 늘어난 것이 아니다. 그러니 그만 가거라.”

“싫었요. 주인님이 아무리 그러셔도”

 

절대로 비키지 않을 거라는 듯이 토시로는 짜증난다는 듯 한숨을 푹쉬어서는 돌아섰다. 그녀의 슬픈 눈동자를 본 것 같았지만 토시로는 몸을 움직였다. 그녀가 자신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아주길 바란채 그녀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직진을 하면서 다른 마약들을 죽이려 가기 시작했다.

 

그가 공장에 나왔을 때는 모든 고용인들이 놀란 두눈을 한 채 였다. 원래라면 카치가 달려와서 밝은 미소를 짓은채 괜찮다는 듯이 위로하면서 닦아줘을 것인데. 그녀가 보이지 않았다. 아니, 토시로가 나온지 5분이 지났는데도 도저히 오는 기척이 들리지 않았다.

 

토시로는 수건을 들고오는 메이드를 보다가 집사한명한테 물었다.

 

“유니루 카치는 어디 있는 거나?”

 

대답은 없었다. 아무도 말을 하지 않은채 조용한 침묵만이 흘려왔다. 그는 점점 외치기 시작했다.

 

“유니루 카치는 어디 있는 거냐!카치는 어디있는거나!!”

 

그의 옆에 있는 메이드는 무서운지 떨고있는 채 한발자국씩 뒷걸음을 치면서 곧 울 것 같은 표정을 짓었다. 토시로는 그때 그녀를 데리고 나가지 않은게 후회가 들기 시작하면서 이를 갈면서 눈썹을 찌프렸다. 누가봐도 그의 상태가 매우 안좋다는 것을 알수있었다. 정적만이 흐르는 분위기에서 용감하게 말은 내뱉은 사람은 한 집사였다.

 

“메이드가 있는 곳을 아시는 사람은 주인님이 아니십니까? 저희는 계속 공장앞에서 있었을 뿐입니다. 도움을 드릴수 없지만 딱 하나는 말씀 드릴수 있습니다. 유니루 카치는 단 한번도 나온적이 없습니다. 저의 목을 걸고 말입니다.”

 

그의 말은 정확하고, 완벽했다. 그녀가 어디있는지 알수 있는 사람은 그밖에 없었다. 고용인들은 모르는 상황이고, 아마도 카치랑 같이 나올거라는 예상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떡하니 토시로만 나오니 고용인들도 놀라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토시로는 곧 바로 다시 공장 안으로 들어갔다. 어둠밖에 보이지 않는 주변을 살피면서 그녀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

 

“유니루!유니루!”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토시로는 점점 통증이 몰려오는 왼쪽 팔을 부여잡은 채 작게 속삭거렸다.

 

조금만 참아줘라. 그녀를 찾기 전까지만이라도. 애탓게 그는 그녀를 불렸다. 몇 번이나 불려을까. 그는 어느새 그녀랑 헤어져던 곳에 다시오고서는 놀란 두눈을 떴다. 분명히 자신이 쓰러트린 사람은 남자 한명 뿐이였다. 여자 따위는 없었고, 전부다 쓰러트려다고 생각했는데. 그녀는 눈앞에 참옥하게 쓰려져 있었다.

 

조심스럽게 그녀의 앞으로 다가갔다. 아무 미동이 없는 그녀가 천천히 고개를 돌리더니 눈만 감은채 작게 미소를 짓었다. 꼭 올것이라고 생각한 것 처럼말이다.

 

“..시로..짱..”

“말하지 말거라. 금방 도착할거니.”

 

후후..그녀의 웃음소리가 힘없이 들리면서 그의 뺨에 손을 맞닿았다. 꼭 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행동으로 대신하는 것처럼 토시로의 눈썹을 더욱 찌프려졌다. 그는 그녀의 손을 꼭 잡은채 애절하게 말했다.

 

“말하지 말거라.”

“..헤헤..주인님..”

 

안된다. 더 이상 말하면 그녀는 살수 없다.

 

“그만 말하거라..카치”

 

그녀를 구해라 된다. 저번과 같은 짓을 하지 않으려면 그녀를 구해라 된다. 토시로의 머릿속은 이미 그녀의 죽음이 가득찼다. 반면 뭐가 즐겁다는 듯이 웃음면서 큰 숨을 들이쉰 그녀는 쉰 목소리로 말했다. 사랑을 가득찬 그녀의 마지막-

 

“..사랑해.시로짱”

 

그녀의 손이 떨어졌다. 힘없이 떨어진 그녀의 손과 들리지 않는 숨소리. 멈추어진 그녀의 입. 토시로는 믿을수 없었다. 항상 웃으면서 자신을 반겨주고, 자신을 빛으로 이끌어주려는 그녀를 잃고 싶지 않았다. 눈 앞에서 잃는다는게 있을수 없었다.

 

외치고 외쳤다. 토시로는 그녀한테 닿길 바라면서 고백을 받아주는것처럼 전 처럼 계속 말하고 싶었던 말을 목구멍에서도 나오지 못해던 너를 향한 고백을 말이다.

 

그는 어떡게 되었을까?

 

+ + +

 

“카치”

“부르셨나요? 주인님”

“그러게 부르지 말라고 하지 않았나”

 

언제나 귀여워보이는 카치는 나를 향해 어쩔수 없다는 미소를 짓고서는 상냥하게 내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 그녀의 머리카락을 상냥하게 매만지면서 머리카락을 꼬이기도 하고, 또는 살포시 볼에 키스를 하기도 하면서 너의 반응은 귀여웠다. 그 누구보다도 사랑스러운 그녀를 빛만 보길 바라는 나 같은 욕심쟁이에게는 너무 큰 바람이겠지.

 

하지만, 언젠간 우리둘이서 마피아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서 평범한 사람으로 만난다면

 

“그때라면 날 사랑한다고 불려주것이나?카치”

“후후, 몇백번이라도 불려드릴수 있습니다. 시로짱”

 

그러냐..조금의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지금도 나쁘지 않았다.

 

나만을 사랑하고 있는 것도-

 

“사랑한다.”

 

너가 내 곁에 죽을 일을 없겠지, 하면서 웃으면서 행복했던 날을 꿈꾸면서 말이다.

46_i.png
bottom of page